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배달 앱에서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던 온누리상품권이 이제는 앱 하나로 배달 주문까지 가능해졌는데, 직접 써본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뭐가 달라졌나
2025년 3월부터 운영사업자가 한국조폐공사로 변경되면서,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카드형 상품권과 모바일 QR 결제 방식이 ‘디지털온누리’ 앱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이전에는 결제 수단마다 앱을 달리 써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된 셈입니다.
앱에서 충전, 결제, 잔액 조회, 가맹점 검색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충전 할인율은 기본 10%로 월 최대 20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2025년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78만 명에 달할 만큼 이용자층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배달 앱 땡겨요에서 온누리상품권 쓰는 법
가맹점 확인이 먼저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이 도입되면서, 기존에 골목형 상점가와 전통시장 중심으로 제한됐던 사용처가 배달 주문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다만 모든 가게에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며, 해당 가맹점은 앱 주문 화면에서 ‘온누리상품권’ 표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절차
- 디지털온누리 앱에서 계좌를 등록하고 원하는 금액을 충전합니다.
- 땡겨요 앱 실행 후 주문 화면에서 ‘온누리상품권’ 표시 가맹점을 선택합니다.
- 결제 수단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선택하고 주문을 완료합니다.
- QR 결제 방식의 경우, 앱에서 QR 결제 탭을 눌러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직접 생성한 QR코드를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써보니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실제로 편리했던 부분
- 10% 할인 충전만으로도 배달비 부담이 체감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전통시장 이용 시 소득공제 최대 40%까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과 병행하면 절세 효과도 생깁니다.
-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알면 상품권 잔액을 선물로 보낼 수 있어 소소한 선물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상생페이백 이벤트와 연계하면 전년 대비 소비 증가분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중복 혜택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배달 앱에서의 사용은 땡겨요나 지역 공공 배달앱에 한정되어 있어, 배달의민족·쿠팡이츠 같은 주요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쓸 수 없습니다.
- 땡겨요 자체가 지역별로 서비스 커버리지가 제한적이라 거주 지역에 따라 활용도 차이가 큽니다.
-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로 결제하면 일부 혜택 실적에서 누락될 수 있어, 결제 방식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전통시장이나 동네 소상공인 가게를 자주 이용하면서 배달도 종종 시켜 먹는 분이라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충분히 챙길 만한 혜택입니다. 특히 약국, 미용실, 학원, 병원 등으로 가맹 업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예전보다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배달 앱 연계는 아직 땡겨요에 한정돼 있지만, 할인 충전 후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비 절감 수단으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