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즐겨 찾는 분이라면 이미 마트보다 저렴하다는 걸 몸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온누리상품권 할인, 소득공제, 실시간 가격 조회까지 제대로 챙기면 절약 폭이 훨씬 더 커집니다. 오늘은 재래시장 단골이라면 꼭 알아야 할 알뜰 장보기 노하우를 정리했습니다.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실속 있는 이유
전통시장은 고정 점포와 노점을 합치면 절반이 신선식자재를 취급할 정도로 품목이 다양합니다. 정육점이나 생선가게를 두세 곳 돌면 대형마트 이상으로 다양한 고기와 생선을 살 수 있고, 채소류 역시 야채 노점까지 포함하면 선택지가 풍부합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이나 아는 사람만 아는 식재료는 재래시장이 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채소류는 기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기에는 생육 속도가 빨라져 공급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이렇게 쓰면 이득입니다
재래시장 장보기에서 가장 강력한 절약 수단은 단연 온누리상품권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류 상품권, 카드형, 앱에서 구매하는 모바일형으로 구분됩니다. 종류별 핵심 혜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디지털 온누리(모바일·카드형) — 충전 시 10% 즉시 할인, QR코드 결제, 소득공제 최대 40%
- 지류형 상품권 — 구매 시 5% 할인, 현금영수증 발급, 소득공제 최대 40%
- 소득공제 —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가입 시 본인 인증을 거치므로 별도 신청 없이 연말정산 시 국세청에 40% 공제가 자동 제출됩니다.
2025년 3월 1일부터는 카드형과 모바일형을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온누리’ 앱이 새롭게 출시되어 앱 하나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날을 활용하는 것도 절약 전략
우리나라의 5일장은 끝자리가 1과 6, 2와 7, 3과 8처럼 일정한 날짜에 반복적으로 열리는 구조로, 농산물·생선·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 공연, 할인 이벤트, 먹거리 축제 등을 장날에 맞춰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장날을 노리면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재래시장 장보기가 됩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재래시장에서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며 배송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3,000~4,000원 수준입니다. 현재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시장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쿠팡이츠, 놀러와요시장 등 플랫폼에 입점해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재래시장 특유의 신선한 식재료와 반찬을 받아볼 수 있으니, 단골 장보기 루틴에 온라인 주문을 섞어 두면 편리합니다.
장보기 전 가격 미리 확인하는 법
재래시장에서 바가지를 피하고 싶다면 방문 전에 품목별 시세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한국물가정보(kpi.or.kr) — 전통시장 현장 가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
- 농산물유통정보(KAMIS) — 농림부 운영, 채소·과일 도·소매가 일별 조회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통통 — 전국 시장 정보 및 장날 일정 검색